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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2 2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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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봉규(林鳳奎), 의자에 앉은 봉자, 35cm ×24cm, 캔버스 유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 봉자.
모든 남자들의 가슴에는 그가 가장 예뻐하는 여자가 있다.
철수에게는 영이가 가장 아름답듯,
봉규에게는 봉자가 아름답다.
내 가슴을 마구 설레게 하는 봉자.


-봉자의 알몸-




[뉴스부산] '2019 임봉규(73, 林鳳奎) 초대개인전'이 지난 11일, 수영구 광안갤러리(대표 양주영)에서 개막전을 갖고 오는 8월 24일(토)까지 전시된다.


광안갤러리 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봉자의 알몸'이란 주제로 작가 특유의 에로티즘의 세계가 전시장 1, 2층을 가득 채운다.


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재학 중, 일 유학길에 올라, 당시 신표현주의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베를린 미술대학(1984)과 동 대학원(1987)을 졸업했다.


‘킬 미술제 수상(1983)과 '여성의 찬미전' 대상(1985, 베를린 국제회의센터)을 받으며 현지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1989년 부산여자대학교(현 신라대학교) 초빙교수로 귀국하기까지 10여 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작가는 '봉자의 알몸'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 봉자'를 소개하고, "모든 남자들의 가슴에는 그가 가장 예뻐하는 여자가 있다. 철수에게는 영이가 가장 아름답듯, 봉규에게는 봉자가 아름답다"며 고백한다. 그리고 친절하게 "내 가슴을 마구 설레게 하는 봉자... "를 설명하고 있다.


삼십여 년, '인간의 알몸'에 대한 본질적 시각의 작가적 예술세계와 독자적 감성이 이번 전시에서는 어떻게 교감될 지 기대된다.


작가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 미술관, 금호 미술관, 부산시립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덧붙이는 글]
☞ 임봉규 작가(1947~, 충주)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 미술대학(1984) 및 동 대학원 졸업(1987),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독일의 DAAD장학금(1984), ▲킬 미술제 수상(1983), ▲여성의 찬미전 대상(1985, 베를린 국제회의센터), ▲임종규 작품전 - 모더니즘의 종말. 그 극복을 위한 모색전(1982, 서울미술회관), ▲서울· 부산· 베를린· 파리· 도쿄· 레이캬비크 등 36회 개인전, ▲남도의 젖줄 - 생명의 강 영산강 3백50리 답사기행전(2006, 광주신세계갤러리) 외 국내외 180여 곳 단체전, ▲부산 바다미술제 행위미술 '조국은 하나'와 '칠하기' 공연(1990~1992) , ▲신라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역임(198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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