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이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가 개최한 '제8회 국제중국서화전'에서 '룡(龍)' 그림을 출품, '문화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중국 요령성 심양 안산시에서 열린 이번 교류전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번 출품작 '승룡(昇龍)'은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포효와 기상을 강단 있게 표현한 수작으로 '용틀임'의 강한 기운이 화폭에서 퍼져 나온다.
안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년간 전문금융인으로 활동했다. 대우조선해양(주) 고문에서 은퇴 후 중국미술대학과 일본 경도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 화가로 변신했다.
그동안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의 외무대신상을 비롯하여 국내·외 미술공모전에 다수 입상했다. 지난 5월 산림청 산하 국립백두대간 초청 “호랑이전” 등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7월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동양화 호랑이 작품 7점과 호랑이 스캔이미지 50점을 기증했다.
안 화백은 "이번 수상은 한국작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독자적인 한국적 화풍을 담아내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