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청암 이상록 선생이 지난 22일, '뉴스부산' 독자에게 보낸 한가위 선물입니다. 남은 연휴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種德(종덕)'은 채근담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새겨 들을 말씀입니다.
讀書 不見聖賢 爲鉛槧傭
居官 不愛子民 爲衣冠盜
講學 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 不思種德 爲眼前花.
(채근담, 전편)
글을 읽어도 성현(聖賢)을 보지 못한다면 지필(紙筆)의 노예일 뿐이요,
벼슬을 하여도 백성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관복을 입은 도적에 지나지 않는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몸소 실천함을 숭상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참선(參禪)하는 사람이 될 뿐이요,
큰 일을 일으켜도 은덕을 심을 줄 모른다면 눈 앞의 잠시 피었다 지는 꽃일 뿐이다.
- 청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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