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27일 오전 6시 현재 사망 37명, 중상 9명, 경상 138명, 퇴원 4명을 포함한 총 188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복지부 차관 주재로 복지부·행안부·국토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중 부상자 151명은 모두 인근 의료기관 28개소로 이송 완료되고 4명은 자택 퇴원했으며, 요양병원 입원환자 93명은 전원 대피 완료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응체계 및 현장 수습상황, 향후 조치계획 등이 논의됐다. 대응체계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행정안전부가 업무 지원을 맡고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사고수습지원본부',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밀양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 을 가동시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6일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 소재 병원의 화재를 수습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ㆍ운영하며 보건복지부 차관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인력을 당일 파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