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강성자(라인댄스 스튜디오 '위드' 대표)
내일은 겨울방학 라인댄스 무료특강날이다
지난 5월 31일 스튜디오 문을 열고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인연을 맺고 왔다 간 사람들
여전히 인연으로 지금껏 즐겁게 운동하는 사람
또 인연 맺어 새롭게 운동할 사람
그런 사람들이 내일은 모여 함께 라인댄스를 출 것이다
초등학교 교사 시절
전 교사를 초청하여 수업을 하는 '연구수업'을 앞두고
40분 수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던 교재연구
'요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아, 요게 좋겠다'
그렇게 준비하던 맘설레던 시절처럼
지금
내 마음이 그렇다
그런데 미소가 번진다
즐겁다
무료인데?
아마 가르치는 것은 천직인가 보다
머리로만 익히는 지식이 아니라
음악과 율동이 있어 더 신난다
출발점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무슨 곡을 선곡하여 춤을 추면
모두가 즐거울까?
제목은 무엇인데
언제 누가 만든 춤이며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누구이며
이 춤은 몇 카운터로 이루어졌고
몇 wall 짜리 춤이라는 배경지식을
막 알려주고 싶다
모조리 무시하고
음악만 틀어놓고
춤만 추면 되는데
그렇게하지 않으려니까 설렌다
좋아서
가르쳐주고 싶어서
그래서 공부하고 머리 속에 넣는다
'이 춤은 이 양반이 추면 참 예쁜 춤사위로 잘 출거야'
'이 춤은 동작이 쉬우니까 그 분이 잘 따라할 수 있을거야'
'이 곡은 동작은 쉽지만 춤의 구성이 복잡해서 사람들이 잘 외울 수 있을까?'
오직 이 무료특강날에만 가르쳐주려고 준비한 곡들
보석을 나누어 주는 기분이다
이 내 마음을
내일 오시는 분들은 알아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