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플랜트글로벌핵심연구센터(GCRC-SOP, 센터장 조대승)가 내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22층)에서 'GCRC-SOP 7차년도 성과발표 및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이번 발표회가 지난 1년 간 수행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선박 등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외 조선 해양석학들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GCRC-SOP는 지난 2011년 9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 내 자생력을 갖춘 세계 수준의 연구 집단을 육성하기 위해 전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단 2곳만 선정한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연구 수행기관이다.
지난해 총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논문 95편, 특허출원 및 등록 25건, 일자리 창출 32명, 기술지도 및 기술실시 계약 5건 등을 추진했으며 박사 6명과 석사 37명을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함정 추진체계 동적 시뮬레이션’, ‘해양구조물 주조기술’ 등을 업체에 기술지도하고 ‘담금질 수조용 증기막 제거장치’ 등의 특허권을 양도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GCRC-SOP 7차년도 성과발표 및 국제 워크숍'은 시비 지원 사업인 개방형 연구과제 11건과 국비 지원 사업인 센터 연구과제 5건 등 총 16건에 대한 발표 및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11개의 개방형 과제는 ▲선박동력장치 및 태양광 발전 플랜트의 유기 태양전지 재료 개발(Ⅲ,) ▲기계학습 /영상처리 기반의 선박 구조물 결함검사, ▲선박변압기의 냉각수 조절을 위한 콤팩트 볼밸브 개발, ▲선박 관련 빅 데이터 분석기법 개발 등이다.
5개의 센터 연구과제는 ▲고효율 선형/ 부가물 개발 및 난류제어를 통한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 ▲에너지 절약형 신개념 추진 시스템 기술, ▲핵심 부품소재 시스템 신뢰성 및 강도 평가기술, ▲Advanced Structure Integrity Assessment Methods for Ship and Offshore structures : Numerical Implementation and Validation, ▲탑재장비 유기 수중 방사소음 해석 및 평가기술, ▲Studies on the Advanced Hydro-elastic Analysis for Marine Structures 등이다.
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센터에서 연구해온 과제들은 미래 친환경, 고효율선박 핵심기술 기초연구로서 기술 상용화로 잘 이어진다면 세계 선박시장에서 경쟁국가들로부터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 산업 재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조선 강국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기초 연구 분야 등에 대한 지원 등 우리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