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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01 1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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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장안읍 좌천리 ‘장안시장마을 여경로회(회장 박종옥)’는 그동안 파지와 빈병 등을 모아 마련한 106만 4000원을 기장군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해 12월 28일 군수실을 찾아 전달했다. newsbusan.com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지난해 12월 28일 기장군 군수실은 귀한 손님들을 맞았다.


기장군(군수 오규석) 장안읍 좌천리 ‘장안시장마을 여경로회(회장 박종옥)’ 회원이 그동안 파지와 빈병 등을 모아 마련한 106만 4천 원을 기장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군수실을 찾아 전달했던 것이다.


기장군청이 밝힌 지난해 12월 29일 자료에 의하면 박종옥 여경로회장은 “노인들이 지금까지 기장군에서 지원금을 받고, 주위에서 도움만 받고 살았는데, 이제는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리고 “관내 어려운 새댁들에게 아기들 분유 값, 기저귀 값이라도 보태어 작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했다”고 말했다.


남자 경로회가 나서 파지와 빈병을 옮기는 이들의 힘든 작업을 적극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 또한 이 같은 일을 알고, 빈병과 파지를 경로당으로 들고 와 힘을 보탰다고 한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2014년 8월 25일 악몽 같았던 수해를 당하고, 지금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힘든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섰다니 존경한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어려운 신혼가정을 돕는 캠페인이 시장마을에서 전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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