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재단법인 부산광역시 남구장학회(이사장 성재영)가 첫 장학금 대상자 2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남구장학회는 지난 22일 오후 5시, 부산시 남구 대연동 남구청 1층 대강당에서 '2017년 남구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관내 거주 고등학생 25명과 대학생 4명 등 29명에게 총 1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남구청이 발행하는 '남구신문 2017년 12월 263호'에 따르면 이날 장학금은 고등학생에겐 50만원, 대학생에겐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수여식에는 장학회 임원과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문화원연합회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주민 추천 등으로 3년 이상 남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들로 ▲성적우수 장학금(학업성적 80%, 생활수준 20%), 생활 형편을 고려한 ▲희망 장학금(학업성적 50%, 생활수준 50%)으로 나눠 선발됐으며, ▲대학생 장학생은 전원 성적 기준으로 뽑았다.
남구장학회는 지난해 준비기간을 거쳐 올 4월 정식 출범했으며, 올 연말 현재 장학기금은 26억 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남구청과 민간이 50대 50 방식으로 40억원을 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이자가 불어나는 내년부터 올해보다 50% 장학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남구장학회 성재영 이사장은 "교육도시 남구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남구장학회에 첫 장학생을 배출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장학회는 장학회 사업에 참여할 뜻 있는 지역인사나 후원자를 지역과 상관없이 연중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재)남구장학회 사무국 남구 총무과 051-607-4105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