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7년 우수 착한가격업소’에 ‘반송낙지(해운대 반송동)’, ‘이가네국수(북구 만덕동)’, ‘쑥밀면(금정구 장전동)’, ‘쌍둥이돼지국밥(남구 대연동)’이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우수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10월부터 1개월간 구·군 추천을 받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시에서 서면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가격안정을 통한 서민경제 기여도, 위생청결도 및 봉사활동 참여 등 여러 면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선발하였다.
☞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 선정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반송낙지(낙지볶음 6,500원)’는 넓고 깨끗한 객실과 주방이 개방되어 있어 위생적이며 새마을지도자로서 지역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이가네국수(생국수 3,000원)’는 24시간 운영으로 저렴한 가격유지, 좋은 식재료로 멸치육수를 매일 우려내어 손님을 대접한다. ▲‘쑥밀면(밀면 4,000원)’은 19년간 꾸준히 영업한 전통 있는 집으로 직접 우려낸 육수 맛이 일품이다. 동절기는 2개월 정도 휴업하니 방문 시 확인이 필요하다. ▲‘쌍둥이돼지국밥(돼지국밥 6,500원)’은 21년간 영업하면서 부산 맛집으로 유명하며 최근 신축건물에 제2호점을 개소하여 깨끗한 환경과 전통있는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우수착한업소 선정에는 들지 못했지만, ▲초량화진갈비(영도구 영선동), ▲미식천국(연제구 연산동), ▲있돈(사상구 주례동)도 모두 나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소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추천된 모든 업소들이 모두 우수해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2018년 상반기에도 착한가격업소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시 및 구·군에서 물품 및 홍보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개인서비스업소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기도 부산시착한가격업소협의회 회장은 “가격만 싸서는 고객을 흡족하게 할 수 없다. 품질 등 서비스 개선을 동반해야 ‘착한가격업소’가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식당과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소 중 양질의 서비스를 해당 지역의 평균가보다 낮게 제공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매년 지정 운영 해 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6,500여 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현재 부산에는 577개소가 지정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