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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묵화가 담원 김창배 선묵다운(禪墨茶韻)=9일까지 리갤러리 - 영광도서 지난해 부산 미래유산 등재기념, 리갤러리 특별 기획 초대전 - "선화(禪畵)에는 깨달음을 향한 명상법이 스며있어"
  • 기사등록 2023-04-05 2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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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ART=선묵화가 `담원 김창배(潭園 金昌培) 展` 전시 둘째 날 오후, 영광도서 8층 리갤러리 담원 선생의 `다신전 초의선사` 앞에서 한국차문화협회 황미경 경남지부장과 담원 선생의 부인.(2023.4.4.)


뉴스부산ART=한국 '선묵화(禪墨畵)'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담원 김창배(潭園 金昌培) 展 - 선묵다운(禪墨茶韻)'이 지난 3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리갤러리(관장 이경순)에서 미술 애호가와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50년 넘게 부산을 지켜온 향토 서점 '영광도서(대표 김윤환)'가 지난해 '부산 미래유산'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의 등재를 기념하는 영광도서 리갤러리 특별 기획 초대전이다.


전시회에서는 '금명 보정 선사'의 수행상을 담은 담원의 『차 한병 솔잎 한줌』 책에 실린 차문화와 문인화 풍의 그림 39점과 차문화 풍경을 담은 백묘 화법의 찻방 가리개 15점을 선 보인다.


담원 김창배 화백은 조선의 명화가 화성(畫聖) 단원 김홍도 선생의 일가(一家) 후손으로 단원 화맥(畵脈)을 잇는 한국화가이자, '선(禪)'과 '차(茶)'를 화두로상과 정진을 통하여 차의 마음과 자연의 이치를 그림과 글로 화폭에 담고 있는 차묵화가(墨畵家)이며 선묵화가(禪墨畵家)이다.


일찍이 근대 인물 풍속의 거장 금추 이남호(錦秋 李南鎬, 1908~2001)에 사사(師事)한 담원은 지난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공예부문 선묵화 분과 신설을 주도하는 등 한국전통미술인 '선묵화'의 새로운 미술세계를 개척하며, 선묵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리 화단은 물론 국제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17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선묵화 화가로는 최초의 박사학위를 받은 담원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교수, (사)한국미술 협회 부이사장, 부산여자대학교 선묵화 다묵화 반 책임교수로 23년 넘게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茶한잔의풍경』,『동다송, 다신전』 등 29권을 출간하고, 국내외 개인전으로 힐튼빌리지 미술관, 하와이 호놀룰루 아트센터, 북경화원 미술관 제백석 기념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롯데화랑, 폴란드 국립민속 박물관 등 59회, 단체 초대전으로 한국명사 103인전 등 250여 차례가 있다.


김창배 화백은 “선화(禪畵)에는 깨달음을 향한 명상법이 스며있다"고 말하고, "이는 담묵의 부드러움과 속도감 있는 건필의 기운이 화면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그림과 차(茶) 명상이 교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스부산ART=전시장을 찾은 `담원 김창배(潭園 金昌培)` 선생이 선묵화 제자와 함께 선묵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차 한잔을 음미하는 휴식 시간을 가졌다. (2023.4.4.)


전시와 관련해 이번 초대전을 기획한 영광도서는 "초의선사 금명으로 이어지는 차맥(茶脈)을 작품전을 통해 볼 수 있는 감상 포인트"라고 소개하고, "차문화의 사계라 할 수 있는 동다송 ,다신전 등의 차문화 진수의 문인화 풍의 그림들은 또 다른 문인화를 감상 할 수 있는 절묘한 기회라 할 수 있다"면서 " 우리의 차 생활과 방대한 한국 차 문화의 흐름과 그림맥 차맥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호 현대미술가는 "담원 김창배 선생의 그림 속 벗님들은 한결같이 한국적 취향을 자극하는 우리네 따뜻함과 정겨움을 유발하는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라고 표현하고 "담원의 작품은 '차(茶)'와 '선(禪)'이라는 한국의 독특한 K-컬처를 견인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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