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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5 13: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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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달 29일 모기감시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이상으로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수영구보건소(보건소장 안재진)의 지난 4일 건강정보 자료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데,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발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수가 531마리로 전체 모기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밝히며,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 예방수칙 안내


1.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한다.


구 분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

사백신

     ▷총5회 접종 : 1~3차(생후 12~35개월), 4차(만6세), 5차(만12세)

생백신

     ▷총2회 접종 : 1~2차(생후 12~35개월)


2.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3.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4.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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