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휴일을 맞은 지난 2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제4회 부산 재즈페스티벌(4th BUSAN JAZZ fESTIVAL)이 열리고 있었다. 국내 ․ 외 12개 팀이 1일과 2일 양일간 메인무대(광안리 만남의 광장 야외특설무대)와 프린지 스테이지(광안해변공원노을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
(광안리해수욕장=수영넷) 강경호 기자 = 제4회 부산 재즈페스티벌(4th BUSAN JAZZ fESTIVAL) 공연 2일째인 지난 2일, 프린지 스테이지(Fringe Stage)에서 오후 7시 예정인 일본팀의 버스킹(busking, 길거리 라이브무대) 공연이 시작될 시간이었다. 마침 공연을 앞두고 점검 차 들린 홍성률(부산재즈협회 정책위원장) 씨를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눴다.
▶ 어제 오늘 반응은 어땠나요?
- 어제 반응은 좋았습니다.
▶ 어떤 면에서 그런가요?
- 재즈(JAZZ)라는 장르가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시민들께서 좋아라하시고,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이 기쁩니다.
▶ 많이 오셨던가요?
- 어제가 해수욕장 개장일이라 그런지 시민들도 많고해서 즐거운 파티가 된 것 같습니다.
▶ 외국 팀들도 다수 참가했군요.
- 이왕이면 발 돋음 할 수 있는 국제적인 대회를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일본, 대만, 프랑스 팀도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 공연이 야외이더군요.
- 이번이 4회째입니다. 그동안 실내 공연도 했고 야외 공연도 했는데, 이번 연도는 바다를 보면서 하자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 공연할 야외 장소가 많은 데 광안리를 선택한 이유를 얘기해 주시죠.
-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광안리 말입니다!
▶ 이 곳 해변공원노을마당은 소시민적이기도 하지요
- 여기는 프린지스테이지라 그렇고, 저곳 '만남의 광장 야외특설무대'인 메인 무대는 웅장합니다!
‘웅장함과 낭만적인 조화’를 고려한 홍 위원장의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에 열정이 묻어났다. 부산 재즈 페스티벌의 밝은 미래를 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