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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8 2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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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경계너머` 안내장. 수영넷=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수영넷) 강경호 기자 = 부산여성의전화(회장 오경은)가 주최하는 제9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7월 6일과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의 삶을 진솔하고 깊게 바라보는 다양한 영화들'이 연계행사, 참여부스와 함께 펼쳐진다.


총 6편이 상영될 이번 영화제 드레스코드 "꽃"은 영화제의 주제인 경계너머, 꽃이 핀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편견과 차별, 폭력과 억압의 모든 경계를 넘어 저항의 의미로 머리에 꽃을 꽂고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플라워 무브먼트'를 상징한다.


먼저 영화제는 6일 개막작가볍게, 더 높이(인도/전체관람가/80분 - 나이, 성별, 신분의 삼중 벽을 뛰어 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뚤라시의 이야기’)에 이어 단편컬렉션(1)팻바디(미국/전체관람가/24분 - 여성의 몸을 다룬 내용), 새장 속의 새』(영국/다큐멘터리/20분 - 20세기 전반 여성인권운동가 마가렛 맥워스의 궤적을 담은 애니메이션) 2편이 상영된다.


7일에는 단편컬렉션(2)『아버지의 방』(한국/애니메이션/12세 이상/9분 -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다룬 내용)과 『완전히, 안전한』(독일/드라마/전체관람가/12분 - 난민과 성폭력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내용) 2편이 상영되고, 폐막작으로 이재용 감독 · 윤여정 주연의 『죽여주는 여자』(한국/드라마/청소년불가/111분 - 우리 사회 여성노인에 대한 국가적·사회적·개인적 폭력을 노인의 성매매를 통해 본 중의적 의미로 담아낸 영화)가 상영되고, 뒤이어 이재용 감독과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연계행사로는 개막식에 앞서 6일 오후 2시~5시까지 허민숙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의 "성평등, 어디까지 가야할까?: 여성혐오와 여성폭력"에 대한 실용연애특강이 영화의전당(비프힐 2층 강의실B)에서 펼쳐진다.


또한 참여부스로 △데이트폭력예방부스 -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페미굿즈 판매, △페미니즘 도서 전시 - '읽으면 기분이 조커든요',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소 - 캘리그라퍼 강경호 작가, △페미 BAND D.I.Y, △포토죤 및 관객사진전이 6일과 7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예매 및 문의는 부산여성의전화 홈페이지(www.pwhl.or.kr), 전화(051-817-4321, 818-4322), 메일(pwhl2001@hanmail.net)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여성의전화 배정애 사무국장은 "지난 2009년 출범한 부산여성인권영화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편견과 차별, 폭력과 억압 등 양성평등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더 큰 참여와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관심과 함께 지역 기업의 후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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