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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9 1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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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초대석] 시인 안병근 ˝미륵산˝, 사진=강경호 기자





■ 뉴스부산초대석




"미륵산"


   


안병근 · 시인



외롭기야‎ 했으랴
푸르른‎ 하늘에‎ 맞닿은
미륵산이


남녁‎ 너머‎ 불어온
봄바람에
기어이‎ 바람이‎ 난것이다


은갈치‎ 처럼
반짝이던‎ ‎ 순정
벗꽃‎ 진‎ 사월의‎ 바다에
긴‎ 그림자만‎ 남기고‎ 가는구나


살아서도,
꿈이라도
그‎ 바다‎ 같은‎ 사랑‎ 어디다‎ 두고



2019년 4월





▲ 안병근·시인


∎시작 후기 : 세상 변하지 않는 것 없습니다. 그래도 어떤 사랑이든 사랑만큼은 ... 바다 같았으면

.......................................................

안병근·시인 : 1957년 부산 출생, 성균관대학교 졸업, 2014년 부산가톨릭문예대전 우수상 수상, 2017년 부산가톨릭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2017년 등단, 시집 "꽃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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