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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31 0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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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부산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의심환자가 30일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서면서 보건당국과 시민들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시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음압격리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2회의 확진 검사 후에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부산] 부산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서면서 보건당국과 시민들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시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음압격리하고, 밀접접촉자를 파악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2회의 확진 검사 후에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25세(여)의 의료관계자 A씨는 올 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병원에 근무하다가 지난 7월 26일에 입국했다.


A씨는 입국 후 3일 째 되던 28일부터 인후통이 있었고, 29일 저녁에는 오한이 동반되어 진통해열제를 복용했다.


A씨는 입국 5일째인 30일,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B병원을 방문했고, 해당 병원의 감염내과 의료진이 부산시 역학조사관에 직접 연락 현재 음압격리 조치하고, A씨에 대한 검사 가 진행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심환자가 의료 관계자로, 증상발생 이후에는 외부출입을 자제해 의심환자의 밀접접촉자는 동거인 가족 3명뿐"이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유선 또는 문자로 통지 후 격리해제 여부가 결정될 때 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우리나라에서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의 사망자(치명률 20.4%)를 낸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낙타로부터 인체로의 감염이 가능하고 인체 간에는 밀접접촉(병원내 감염 혹은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최소 2일~최대 14일)로 발열·기침·호흡곤란 등과 같은 주요 증상에다 두통·오한·인후통·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증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특히 당뇨나 신부전, 만성 폐질환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률이 높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3월 카드뉴스로 만든 `메르스 국민예방수칙` 4가지. 사진=질병관리본부KCDC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발생 2주년이 되던 지난해 카드뉴스로 펴낸 '메르스 국민예방수칙(사진)'에 의하면,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해외여행 시 감염예방수칙 지키기, 중동방문력 알리기,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없이 바로 1339번으로 연락하기로 되어있다.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덧붙이는 글]
☞ 음압격리는 병원 내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격리 병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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