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16회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이 오늘(30일)부터 8월 4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동서대 글로벌 빌리지에서 개최된다.
부산건축워크숍은 (사)부산건축제·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동서대학교·부산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부산의 대표국제행사로, 올해는 미국 시라큐스, 텍사스공대,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대,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등 9개국 31개 대학교에서 120여 명의 학생,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Rehabilitation Busan(도시의 회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부산'이 나아가야할 방향 모색을 위해, 주거기능 쇠퇴지역과 도심 유휴부지 등 기능에 따라 ▲범일동 매축지 마을, ▲부전동 공영주차장터, ▲영도구 대평동 창고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는 도시의 새로운 기능 창출과 기존 거주민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부산건축워크숍은 산업구조변화 등에 따른 침체와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성장시키는 다양한 사업 추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주민 그리고 세계유수의 대학 건축 학도들이 모여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했다.
표응석(동서대 교수)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건축의 미래를 책임질 부산 및 세계 각국의 건축학도들이 주인공인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향후 세계 각지에서 꿈을 펼칠 학생들에게 "부산에서의 기억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올해도 예년 못지않은 우수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워크숍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