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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1 18: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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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인체의 신비를 찾아서

1. 동기인력법으로 인체를 풀다



지난 100여 년 동안 현대의학은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렇게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와중에, 우리들은 멀리 보이는 지평선 위에 먹구름이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먹구름의 정체는 바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의학은 두 개의 커다란 기둥에 의해 그 체계가 유지되어 왔다. 하나는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로 보고 방대한 스케일의 자연계와 동일체로 보는 동양의학으로, 인체의 질병도 자연계와 조화를 강조하며 조율하는 전체론적 관점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기둥은 과학의 발전으로 형성된 기계론적 관점으로 인체를 정신과 분리하고, 질병도 개별적인 기관, 조직으로 구분하여 진단하는 현대 주류의학인 서양의학이다.


우리는 이들이 오랫동안 인류의 건강에 공헌해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화두를 던져주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잘 돌아가던 이 두 개의 의학들이 21세기 현대병인 암 등 불치난치병에 모두 패잔병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동서양의학들이 모두 현대병에 패잔병이라는 사실을 처음들은 독자들은 당연히 그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대답은 간단하다. 인체의 커다란 원리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동양의학은 인체를 방대한 자연계와 동일체로 보고 경험적이고 관념적인 연구를 해 왔다면, 서양의학은 현미경의 발명과 함께 작고 미세한 세포에만 집중적으로 매달려 왔을 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동서양의학은 제각각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다른 쪽에서 들려오는 경고성 메시지를 애써 무시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인체는 양쪽 극단의 성질들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자연계에서 나고 자란 인간은 죽음과 동시에 다시 자연의 흙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계를 동일체로 보는 동양의학과 인체의 최소단위인 미세한 세포에만 집중한 서양의학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두가 현대병이라는 복병에도 전혀 합칠 생각이 없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차차 명확해질 것이다. 개개의 분야에서 인체의 모든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좀처럼 통합되지 않고 있다. 지금에 와서 그 이유가 돈벌이든, 그 속내가 무엇이든지 간에 분명한 것은 이들 모두가 현대병의 패잔병이라는 사실뿐이다. 과연 하나의 인체는 서로 다른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일까.


유서 깊은 동서양의학에 비유하자면 신출내기나 다름없는 동기인력법은, 이 질문에 단호히 “아니요.”라고 대답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나는 ‘가장 근본단계에서 인체의 원리를 서술하는’ 동기인력법이야말로, 인류의 무병장수와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줄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동기인력법의 체계를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의 놀라운 경험과 함께 동서양의학이 하나로 합쳐져야만 올바른 이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이 정도만 해도 꽤 희망적이다. 그러나 동기인력법은 최종 목적지를 향해 이미 커다란 일보를 내디뎠다. 지난 1990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6개국이 인류의 무병장수를 장담하며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출발했다. 한마디로 세포 속에서 새로운 인체의 근본을 찾아 떠났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얻어낸 것은 범죄자의 유전자 감식용뿐이었다.


이 와중에 나는 지난 20여 년간 매달려 온 인체 탐구에서 비로소 새로운 ‘인체의 원리’에 대한 실마리를 잡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것이 바로 동기인력법이다. 동기인력법은 우리 인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신비한 현상들―‘인체는 무엇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작동하는가.’ ‘인체의 질병은 어떻게 오는가.’ 그리고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은 있는가.’까지, 인체의 모든 현상들을 하나의 커다란 원리, 즉 인체를 대변하는 단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기인력법은 인체의 근원에서부터 기존의 동서양의학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이론을 별 불편 없이 받아들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차츰 분명해지겠지만, 이론적 배경과 주된 논리를 숙지한 상태에서 바라보면, 동기인력법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인체의 비밀이 드디어 터지면서 탄생한 결정체, 바로 그 자체이다. 사실 지난 한 세기를 돌아볼 때 두 개의 의학들은 제각각 충격적인 사건과 뒤틀림의 상처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과 뒤틀림을 해결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다.



東濟 이병도(저술가·건강연구가, 가칭 세계동기인력학술회 회장)


[저자블로그] ☞ https://blog.naver.com/lbdook/221262863323




[덧붙이는 글]
東濟 이병도는 저술가이자 건강연구가로 현재 세계동기인력학술회(가칭) 회장으로 있다, 전 국민주택신문 발행편집인, 전 서울신문 부산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저서로 '부동산주기의 비밀', '풍수로보는 부동산재테크(공저)', '땅을 짚고 일어서라(공저)' 등이 있다. <기고, 칼럼 등 외부 필진의 글은 '뉴스부산'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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