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동기인력학술회 이병도

<서문> 무병장수의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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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人命)은 재천(在天).”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신바람 건강전도사 황수관 박사도, 56세 나이에 부(富)와 명성을 다 가졌던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도 세상을 떠났다. 내 주변에도 지인들의 질병과 죽음의 비보가 수시로 들려온다. 우리는 항상 삶과 죽음사이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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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겨울, 나는 공수특전단의 교관 및 Jumpmaster(강하지휘관)로 낙하산을 타던 도중에 돌풍을 만나 교육생의 낙하산과 충돌한 뒤 급강하였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으나 이후 침술을 주특기로 하는 동료의 도움과 독학으로 침술을 터득한 후 완치, 개인적으로 동양의학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전역 이후 10여 년 동안 침술봉사를 이어 오다가 ‘동양의학은 비과학적이다.’라는 편견에 부딪치며 강한 정복욕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저런 실험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식의 과학적 사명감에 매여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동양의학에서 생명의 근원은 기(氣)이다.

그러므로 기(氣)의 실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수천 년 동안 베일에 싸인 동양의학은 물론 인체의 원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내가 가졌던 믿음은 바로 이것이었다. 인체의 모든 현상과 원리를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명쾌하게 규명하여 온 세상에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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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곧 허황된 꿈임을 알게 되었다. 수천 년을 이어온 동양의 기(氣)는 지루하리만치 풍부한 기록을 갖고 있지만 철학적이고 현학적이다. 그 실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거나, 기껏해야 일부분만이 겨우 규명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어찌 보면 나는, 처음부터 길을 잘못 택했는지도 모른다. 얼마동안 고민하던 나는 침통을 던지고 지름길로 과학을 선택하여 과학책과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2016년, 동서양의학과 현대 물리학이 이루어놓은 수많은 발견들을 종합하여 인체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새로운 인체의 원리에 관하여 어느 누구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거의 없는 지금, 나는 영감 어린 아이디어들을 매끄럽게 연결하여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설명해줄 하나의 이론 체계를 만들어 냈다. 그 이론이 바로 동기인력법이며, 동시에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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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진행되어온 새로운 인체의 원리와 질병의 메커니즘, 그리고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의 연구 결과들을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동기인력법에 관한 강의를 계속 해왔는데, 당시 내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 가운데 두세 명의 암환자가 불행 중 다행으로 호전상태에 있다. 아직 결론으로 이끌 필요는 없지만, 현대병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의미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어떠한 이론이며, 어떤 자연치유법인지, 또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물어왔다. 나는 동서양의학을 바탕으로 현대 이론물리학을 접목해 왔는데, 이들의 아이디어로부터 풍부한 수확을 거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기인력법이 걸어온 발자취와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을 이 책에 소개하여,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건강에 대한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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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 현대병인 암등 불치난치병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새로운 인체의 원리와 질병의 메커니즘에 관하여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열성적인 독자들을 위해,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을 가능한 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의학종사자들을 위해 ‘왜 내가 20여 년 동안 동기인력법에 매달려 왔는지’를 솔직하고 공정한 관점에서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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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인력법은 상당히 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동서양의학을 바탕으로 현대 물리학의 수많은 발견들을 접목하였으며, 이 이론의 희망봉인 단 하나의 인체의 원리를 완성시켜줄 강력한 후보로 기대하고 있다. 나는 인체의 구성에서부터 질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자연치유법까지, 모든 영역이 하나로 통일된 ‘궁극의 원리’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나는 여러 가지 경우를 심사숙고한 끝에, ‘인체는 무엇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커다란 원리에 초점을 맞추어 논리를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독자들은 이런 식의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의 기존관념과 전혀 다른 양식으로 행동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여기서 나타난 숨겨진 차원이 질병의 비밀을 풀어주고 자연치유법의 혁명을 가져올 열쇠임을 알게 되었다. 물론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겠지만, 동기인력법을 그대로 따라 가다보면 결국에는 그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모두 이해하게 되면 기존의학의 사고방식과는 전혀 다른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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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동서양의학에 현대 물리학을 접목할 때, 독자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을 종종 사용하긴 했지만, 과학적 논리에서 크기 벗어나지 않으려고 꽤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독자들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전문 용어를 가능한 억제하였다.

이 책의 제3부는 동기인력법의 본질인 인체의 원리이고, 제4부에는 질병의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다. 제5부는 동기인력법과 정신, 제6부는 동기인력법과 인체, 제7부는 동기인력법과 음식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마지막 제8부에는 공명활기법(共鳴活氣法)으로, 독자 스스로가 건강관리와 질병치유를 할 수 있는 혁명적인 자연치유법을 소개하였다.

책의 뒷부분에는 동기인력법의 연구과정에서 나타난 현대 물리학의 난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논문으로 열성을 가진 독자들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주요 용어들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용어해설에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나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인수 지회장(前공인중개사협회), ▲전형식 본부장(前HONDA), ▲강경호 국장(前국제신문)은 원고를 꼼꼼히 읽어주고 날카로운 조언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병천 회장(천일산업), ▲김윤환 사장(영광도서), ▲성세환 회장(前부산은행), ▲이해동 의장(前부산시의회의장), ▲반태권 박사, ▲김대동 사장(HONDA), ▲이설화 회장(여성공인중개사협회), ▲토경 송호(화가), ▲장지택 회장, ▲김태경 사장(마당앤), ▲김경석 회장(금은산업), ▲황혜영 대의원(한국공인중개협회), ▲신호국 회장(부산건축가협회), ▲김영숙 원장, ▲최향숙 이사(해운대엘시티), ▲박찬열 박사(부산여대홍보처장), ▲이주보건축사, ▲한병우건축사, ▲이선태 사장, ▲오만석 선배, ▲이판희 선배는 나에게 물심양면의 도움과 함께 끊임없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오랜 친구 ▲이민하 사장(아크로비엠에스),▲ 김기정 소장(현대자동차), ▲손영현 교수, ▲안영호 회장(부산대LBA), ▲김원섭 사장(부산시 자문위원), ▲김태식 사무장(부산빛축제위원회), ▲박성철 지회장(공인중개협회), 그리고 ▲해달회(강일, 강명수, 이동섭, 김희석, 김희상, 신건준, 이주석), ▲미르삼오회(조종철, 박윤봉, 김태균, 최용일, 장인철)로부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받았지만 적잖은 실망도 안겼다. 또 ▲이상숙, ▲박비주, ▲권명희 여사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되었고, 후배 ▲이태곤 사장, ▲오승준 사장(주,시진), ▲최현정씨도 끝까지 원고를 읽어 주고 지원해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사실, 이 책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모두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나의 아집과 고집 때문에 적잖은 고통을 안겨 드린 부모님과 사랑하는 동생 병국과 가족들,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 병일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준 배영옥, 아들 이태연, 딸 이수연과 사위 김태형에게도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고마움과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2018년 05월

이병도 동기인력법 창안·세계동기인력학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