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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4 02: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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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연구자 등이 `수산업 발전을 위한 실험·연구과정에서 희생된 실험용 어류, 쥐 등 동물의 넋을 위로하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인류복지와 동물보건을 위한 그대들의 희생 헛되지 않으리니 넋들이여 고이 잠들라"


지난 2015년 5월, 부산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국립수산과학관에 설치된 '실험동물위령비' 뒷면에 새겨진 글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수산업 발전을 위해 실험·연구과정에서 희생된 실험용 어류, 쥐 등 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연구자들에게 동물사랑과 생명존중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실험동물 위령제'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위령제는 지난 2007년 국내 처음 개최된 ‘물고기 위령제’가 시초로, 수산생물의 질병 치료와 백신 등 연구를 위해 희생된 물고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 [뉴스부산] ˝인류복지와 동물보건을 위한 그대들의 희생 헛되지 않으리니 넋들이여 고이 잠들라˝ 지난 2015년 5월, 부산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국립수산과학관에 설치된 `실험동물위령비` 뒷면(사진 왼쪽)에 새겨진 글이다.


▲ [뉴스부산] 국립수산과학원의 `실험동물 위령제` 모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그러다 지난 2015년부터 ‘실험동물위령비’를 제작·설치하고 해마다 ‘실험동물 위령제’를 지내왔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2008년부터 '동물보호법' 및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어류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험동물의 사용 및 처리에 관한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있다.


정승희 병리연구과장은 “수산과학 기술의 발전과 수산식품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현재 실험동물의 다수 희생이 불가피하나, 이를 최소화하여 실험동물의 그 희생과 존엄성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연구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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