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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4 1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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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사진: 스티븐 호킹 공식사이트(http://www.hawking.org.uk/)




영국의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현지 시간 오늘(14일) 오전, 76세로 영면(永眠)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인 그는 동시에 인간 승리의 표본과도 같았다.


1942년 영국 옥스포드 출생의 호킹 박사는 17세에 옥스퍼드대 물리학과에 입학하고, 20세에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진학해 우주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


그러나 21세 때 찾아 온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인 '루게릭병'을 겪으면서도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으로 평생을 휠체어와 음성재생장치에 의존했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블랙홀에 관한 연구 등 현대 물리학에 큰 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 1988년 출간되어 세계 여러나라에 1000만 권 이상이 팔린 ‘시간의 역사(A Briefer History of Time)’는 그가 대중과 교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인(故人)은 생전 지난 1990년 가을과 2000년 두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우주의 기원' 등을 강연하고 제주에서 열린 'COSMO 2000'에도 참가했다.


호킹 박사의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관련링크: 스티븐호킹박사 공식사이트(http://www.hawking.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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