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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7 18: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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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산의 정치권력교체`와 `동북아해양수도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사진은 `봄맞이 부산 대청소`가 열린 지난 24일 오전 이기대 해파랑길에서 부산원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산의 정치권력교체'와 '동북아해양수도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전 장관은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제 도입 20여 년간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아 온 일당독점 정치카르텔을 깨뜨리겠다고 포문을 열고 네번째 부산시장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온 부산은 이로 인해 독선적 정치사회 기득권으로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허울뿐인 제2도시로 전락했다며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 대선은 부산 정치 권력 교체의 신호탄이었으나, 정권이 바꿔도 지방 권력이 바뀌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반드시 부산의 정치권력 교체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 전 장관은 부산의 살길로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절실함이 이제 일생을 통해 이뤄야할 '가치'와 '신념'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선거 때마다 표심 구걸의 수단으로 이용된 '가덕도신공항'을 재추진해서 향후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기반이 될 글로벌 물류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강서구 맥도 지역에 추진 중인 '2030부산등록엑스포' 개최지를 원도심지역 재정비 사업 등을 기할 수 있는 북항재개발지역으로 제시하고, 부산의 해안순환도로 건설을 통한 국책 사업 추진 등을 밝혔다.

오 전 장관은 이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하면 후보직을 양보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원팀이기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나이가 많다는 주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팔굽혀 펴기나 달리기로 증명해보이고도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오 전 장관은 다음 주 초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후보 경선에 대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부산=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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