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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5 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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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사진은 해운대달맞이 인근 주택가 주차장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길고양이들. 해운대 K갤러리 김기자 대표는 거의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길고양이들을 위한 먹이를 준비한다. ˝얘들이 내가 오는 시간을 어떻게 아는지 이렇게 마중을 나온답니다. 우리랑 같이 공존하는 이웃인 셈이죠.˝ newsbusan.com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부산시가 길고양이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길고양이 8,200마리에 대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한해 부산시 전체 중성화사업 실적인 5,700마리 보다 140%가량 대폭 늘어난 것으로 시는 상반기 실적 분석 후 하반기 추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제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으로 불임 수술된 고양이는 자기 영역에 머물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을 막고 영역다툼이나 발정음을 내지 않는다.


중성화사업의 고양이는 이미 수술 받은 고양이를 포획해서 병원에 데려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국제표준 표식으로 왼쪽 귀 끝을 0.9㎝가량 자른다.


TNR은 길고양이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해소와 동물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된 ‘가장 효과적이고 인도적인 방안’이다.




▲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길고양이들이 해운대달맞이 인근 주택가에서 김기자 대표(해운대K갤러리)가 준비해 온 사료와 캔 등을 먹고 있다. 김 대표는 주택가 등 인근 여러 곳을 매일 찾아 트렁크에 싣고 온 먹이를 내 놓는다. “얘들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많이 들죠. 혹 굶고 있지는 않나해서죠. 그러다보니 이젠 그냥 가족이 되었고요.” newsbusan.com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이나 배설물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는 것도 현실이나, 고양이는 페스트나 유행성 출혈열 등 전염병을 퍼트리는 쥐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해 사람들에게 유익한 면도 많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미 생태계 일원으로 자리 잡은 길고양이와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해답은 TNR에 있다"며 "실효성 있고 인도적인 중성화사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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