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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4 22: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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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안이정선(安李貞善) 씨는 1997년 대구시민의 뜻을 모아 출범한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현 대표이자, 지난 2015년 12월 개관한 `희움(Heeum, 희망을 모아 꽃피움)`이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관장을 역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활동과 나아가 평화와 여성인권을 존중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 newsbusan.com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지난해 10월 15일 오락 가락 하던 가을비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던 오후, 수영구 수영로타리 인근 어느 제과점에서 이숙희 본지 고문과 안이정선 대표를 만났다.


안이정선(安李貞善) 씨는 1997년 대구시민의 뜻을 모아 출범한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현 대표이자, 지난 2015년 12월 개관한 '희움(Heeum, 희망을 모아 꽃피움)'이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관장을 역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활동과 나아가 평화와 여성인권을 존중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침 부산에 들린 안이 대표를 만난 것은 '본지 고문이신 이숙희 선생이 부산경남여고 불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그는 불어를 열심히 공부하던 꿈 많던 여고생'이라는 사제지간의 인연 덕분이었다.


가벼운 인사에 이어 이날은 그동안 안이 대표가 추구해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위안부 역사관 희움의 건립과 운영,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배어나는 안이 대표의 소신과 강단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열정이 무척 인상 깊었던 걸로 기억난다.


“어떤 말씀도 좋습니다. 한 말씀 해 주시죠.”

자리를 뜨기 전, 그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이었다.




▲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위안부 문제야말로 ‘성 차별, 계급 차별, 민족 차별이 응축된 문제’로 여성인권의 결정판이거든요.˝ 안이정선 대표가 말했다. newsbusan.com




“위안부 문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바탕으로 좀 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위안부 문제야말로 ‘성 차별, 계급 차별, 민족 차별이 응축된 문제’로 여성인권의 결정판이거든요."


안이 대표는 이어 말했다.


"위안부 문제는 오랜 세월 지나도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교육 장소가 필요해요. 그런 면에서 역사관 ‘희움’이 좀 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안이정선 대표와 처음의 서먹한 시간도 잠시, 이숙희 고문의 중재로 휴대폰의 카메리를 향해 두 사람 모두 눈이 보이지 않을만큼 웃고 있다. 모쪼록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이 풀어지고, 종국적으로 평화와 여성인권을 향한 안이대표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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