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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2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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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부산시 도시철도 요금이 3일부터 150원이 인상된다. 사진은 2일 오전,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뉴스부산=부산시 도시철도 요금이 3일부터 150원이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8월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 결정'에 따라 도시철도 요금의 경우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150원 인상에 이어진 단계적 인상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등에 따른 부산교통공사 적자 누적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지만,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 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 5천 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 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4월말 기준 43만 명이 가입했다. 누적 환급자는 113만 5천 명, 환급액은 297억 원에 달한다.


동백패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반영하더라도 1구간 기준(1,600원)으로 29회차(46,400원)~56회차(89,600원)까지 무료로 탑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매월 28일에 걸쳐 2회씩 이용 가능한 수치로, 시는 통근·통학 등 통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실제 교통비 부담액이 월 4만5천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내버스 경우는 30회차(46,500원)부터 58회(89,900원)까지 무료탑승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동백패스로 환급을 받을 경우 도시철도 요금 1,600원 기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 월 40회(주5일x2회x4주) 이용하면 회당 1,120원 수준으로 요금이 낮아지고, 월 56회 이용 시 회당 요금은 800원 수준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타면 탈수록 회당 요금이 더욱 낮아지게 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6~12세 어린이에 대한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무료화했다. 올해 3월에는 선불형 동백패스를 시행해 저신용자와 외국인도 동백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동백패스 혜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케이(K)패스와 동백패스 연계 방안 시행을 목표로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13~18세 청소년을 위해 부산 대중교통을 월 2만5천 원 초과해서 사용할 시 2만5천 원 한도로 환급해주는 ‘청소년 동백패스’를 사회보장위원회와 협의해 도입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케이(K)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동백패스'의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는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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